"아,아, 승객 여러분에게 알립니다. 1시간 뒤 기내식을 판매하오니 잠시만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 . [우으웅... 콰아앙] "꺄악 무슨일이야!" "추..추락한다.." '무슨 일이지..? 난 분명 비행기를 타고있었고..' [쐐애애액 쿠웅..] . . . 비행기가 추락했다. 그리고 나는 살아남았다.. 아니, 나만 살아남았다. 행운인지 불행인지 난 조금도...
빼곡하게 들어선 도시 빛들이 하나둘씩 꺼지고 서서히 다가오는 어둠을 마주보며 창가 앞에 앉아 내 손에서 새어나오는 작은 빛으로 어둠을 맞서본다. 고요한 어둠속에서 서서히 생명체들이 살아 숨쉬는 소리가 들린다. 몸의 피로도 잊어버리고 이것저것 멍하니 바라보고 듣다보면 문득 어둠과 고요함이 친근하게 느껴지며 옛 사랑도 떠오르며 이후 찾아올 뜨거운 태양이 기다려...
처음 정신을 차렸을 땐 내가 죽은 줄만 알았다. 주변에는 처음보는 건축양식과 다들 신비롭게, 평소에 볼 수 없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곧이어 반가운 목소리가 들렸고 아직은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신이 드십니까?" "[목]!" 난 뒤돌아보며 소리쳤다. 그곳에는 멀끔한 정장을 입은(집사 느낌) 50대로 보이는 남성이 서 있었다. ...
2198년 난 B우주정거장으로 발령을 받았다.. . . (때는 2150년 지구를 버리고 사람들은 우주로 나와 'T-0407'행성에 정착했으며 주변 우주를 탐사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각지의 우주정거장으로 보냈다.) B정거장은 다른 정거장들에 비해 가장 멀리 떨어져있었고, 통신도 끊기는 경우가 많았기에 좋지 않을 일이 자주 일어나는 곳으로 흉흉한 소문이 잦았다....
아무런 고통도 느낄 수 없었다. 아니, 고통 없었다. 손을 더듬거리며 단도를 쥐어 빼냈다. 분명 몸에 박혀있었는데 핏방울 조차 떨어지지 않았다. 서둘러 뒤로 물러섰다. . . "이..게 무슨?" "잠시 상처의 고통과 상처부위을 멈추었습니다." "야, 안되겠다. 설명은 차차하고 {해 解 } 라고 외쳐" [소]가 빠르게 말을 내뱉었다. "해 解 " 나는 부끄러...
평범한 아침이 밝아왔다. 어제 일이 꿈만 같았지만 다시 목소리들이 들려왔다. [소]가 아침부터 즐겁게 재잘거렸다. "오늘은 기분이 어때? 곧 회사 가야되네~ 빨리 빨리 움직여! " "음.. 조금 새롭다라고나 할까 빨리 움직여야겠다." 서둘러 출근 준비를 마친 뒤 T회사로 향했다. 버스를 타고 창가에 머리를 기댔다. "야, 회사 빨리 가고싶지 않아?" [리]...
12시 40분. 침대에 누워 내일을 기약하며 잠을 청했다. '째깍... 째깍...' 조용한 방을 울리는 시계소리가 내 귀속을 맴돌았다. 흘러가는 시간을 들으면서 정신이 몽롱해짐을 느꼈다. . . . "안녕." 잠결인지 꿈결인지 어디선가 섬뜩한 목소리가 내 귓속을 헤집었다. 순간 소름이 온몸으로 올라왔다. 한 여름인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입김이 나오고 있었다....
초등학교 시절 심한 몸살 감기에 걸렸을 때 아직까지 기억하는 그 꿈을 꾸었다. 시점은 혼동스럽게 변하는데 정확하게 기억한다. 3살정도로 보이는 여자아이는 잔디언덕에 다리를 반쯤 편 상태로 앉아있다. 그녀 앞에는 민들레꽃이 있는데 불면 바로 날라가는 그런 상태다. 난 이 꿈을 전체적으로 보기도하고 한 남자의 몸속에도 들어가는데 그는 사람이라기보단 고철로 만든...
(나는 최근에 재난에 관련된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다.) 제1_꿈의 시작 뉴스 보도가 흘러나왔다. [전 세계가 핵전쟁 중... 이대로 지구멸망?] 뉴스를 보다말고 창 밖을 바라보았다. 붉은 빛깔이 퍼진 하늘에 곧이어 새하얀 빛이 세상을 덮었다. 난 눈을 감았고 곧이어 폭음이 들리며 온몸이 흔들렸다. 제2_생존자들. 내가 눈을 떴을땐 아파트가 절반쯤 물에 잠...
요즘 많은 심경의 변화가 있었다. 글쎄 겨울이 다가오면 나에게 달라붙어서 떨어질 기미가 없는... 귀차니즘... 겨우겨우 떨쳐내고 막상 글을 쓸려고하니 소재가 없다.(핑계..ㅠ) 누군가 그랬다. 글쓰기는 습관이라고.. 이제와서 쫌 양심이 찔리지만, 그런 것 같다.. 그저 이런 고백문 같은 글보단 '추운 겨울, 하지만 그곳은 뜨거운 열기와 환호성으로 넘쳐났다...
잦은 혼란 속에서 피어나는 작은 기회. 그 순간을 우린 흔히 틈이라고 한다. 그 작은 틈을 발견하고 비집고 들어가게 된다면 우린 잡을 수 있다. 우리를 괴롭히던 그 더럽고 추악한 벌레를. (와.. 드뎌 잡았다.바퀴벌래 ㅂㄷㅂㄷ)
축축한 밤공기가 몸을 휘감았다. 난 어두운 곳에 있었는데(내가 제 3자의 눈으로 날 보고있었다.) 난 저 멀리있는 가로등을 향해 걸어가고있었는데. 소리가 나는 곳을 향해 뒤를 돌아보았을 땐 무언가 천천히 따라걸어오고있었다. 난 서두르고 싶었지만(그 맘대로 못한다고 해야하나?) 난 서둘러 달리고 싶었지만 난 계속해서 걸어갔다. 아무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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